걸스데이 링마벨 (Ring My Bell) MV
걸스데이 링마벨 (Ring My Bell) MV
이 노래를 들으면 예전 행동이 기억납니다.
도전을 무서워하지 않고
몸 사리지 않던 예전을요.
이 노래는 힘들 때 저를 위로해주고.
힘들 때에는 옆에 있어주고
신날 땐 함께 웃어준 고마운 친구 같은 노래입니다.
걸스데이 링마벨…
어떤 말도 하지 말고 괜찮은 멜로디를 들려주고
함께 지내온 뮤직.
친구 같은 노래 추천해봅니다.
한번 들어보세요. 꼭 말이에요. 약속~
<걸스데이 링마벨 (Ring My Bell) MV>
저의 인생에 처음으로 투명한 우산을 사용해봤습니다.
밖이 훤히 비치는 우산은
정말 나를 어색하게 만들더군요.
무언가 부끄럽기도 하고..
내 얼굴이나 행동이 다 보이잖아요.
그것이 싫어서 색 우산을 쓰고 다녔는데
어쩔 수 없이 이번만큼은 투명우산이었어요.
괜시리 뻘쭘해져서 노래를 흥얼흥얼거리며 갔답니다.
사람들은 별 신경 안 쓰는걸 알면서도
괜시리 그러한 거 있지않나요? 나만 보는 느낌….
사춘기 시절 이후에 요런 느낌 되게 오랜만이었어요.
걸스데이 링마벨 (Ring My Bell) MV
두번 다시는 투명 우산 따위 쓰지 않을 거야!
다짐 또 다짐하면서 거리를 갔습니다.
그렇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을 쳐다봤습니다.
투 두둑 비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.
몇십 년 동안 그 모습을 보지 못해가지고
진짜 놀랐답니다. 이렇게 아름답구나…
항상 우산 위로 떨어지는 물에 짜증만 부렸었는데
투명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비는 처음 봤답니다.
진짜 예쁘더군요. 그 풍경을 보느라 조금 걸음이 멈췄답니다.
걸스데이 링마벨 (Ring My Bell) MV
길 한가운데 말이죠ㅋㅋ
그렇게 한참 동안 바라만 보고 있는데
우산 위 하늘이 이처럼 까맣고 물방울투성이구나….
처음으로 감상에 젖었습니다.
아아~ 마침 노래도 근처 정경과 어울려서 그랬던가?
괜시리 저답지 않게 감상적이게 변해서
콩닥콩닥 떨렸습니다. 하하.
이래서 사람들이 투명 우산을 쓰는구나… 라고
저 혼자 생각해봤죠.
부끄러워하는 나는 어디로 사라졌어요.
예쁜 빗방울 소리와 음악소리만 들려오는
우산 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.
